200503 마씨 자매; 나쁜 아씨들
나쁜 아씨들
KPC 마화영 마혜영 마연우 마세미
정오 무렵, 여러분은 본가에 도착했습니다.
여러분이 태어나 쭉 자란 '집'이지만, 그다지 정겨운 장소는 아닙니다.
여러분은 성인이 되어 혹은 독립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자마자 이 집을 떠났으니까요.
짐을 싸들고 현관을 나서면서 생각했죠.
'이 환장할 집구석, 내가 다신 돌아오나 봐라!'
네, 그렇습니다.
임종을 지키지 않으면 유언장에서 이름을 빼버리겠다는 그 말만 아니었으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았을 거예요.
저택으로 들어서면, 처음 보는 여성이 현관에 서있습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탐사자들이 현관으로 들어오자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청합니다.

차윤희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한 눈에 봐도 똑 부러지고 이지적인 인상입니다.
차윤희의 소개를 들은 자매들, 지능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혜영과 세미는 떠올립니다.
원래 아버지의 변호사는 이 사람이 아니었던 것을요.
아버지의 후배라는,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의 남성이었는데 말이죠.
이것에 대해서 차윤희는 같은 로펌 선배라며, 스스로는 고용된 입장이란 것을 밝힙니다.
마욱진 씨의 일은 안타깝습니다. 상심이 크시겠어요.
그 무미건조한 안부에 여러분들은 기가 찰지도 모릅니다. 하나도 와닿지 않는 이야기들이었거든요.
하지만 그는 모르는 입장일 테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에 온 이상은 아버지를 안 보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차윤희는 마욱진의 침실로 당신을을 안내한 후, 자리를 비켜줍니다.
마욱진의 방
마욱진의 방에는 온갖 의료용 도구가 널려 있어, 침실이 아니라 병원 입원실을 그대로 구현한 것 같습니다.
당신들의 아비라는 작자는 한가운데 놓인 침대에 누워있고요.
'침대' 옆으로 '의자' 하나가 보이고, 그 뒤로 '붙박이장'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누가 붙박이장을 살펴볼까요?

마혜영,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붙박이장을 살펴보려던 중, 바닥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바퀴가 끌린 자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방 안에는 휠체어도 있으니, 아마도 휠체어의 바퀴 자국이겠죠.
침대에서부터, 여러 동선을 거치지만...
결국 모든 흔적이 붙박이장 앞에서 멈춥니다.
다른 두 명,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세미는 쭉 걸려있는 옷걸이에서 정장 같은 것은 대부분 뒤로 치워져 있고, 앞서 걸린 환자복을 발견합니다.
선반에는 수납 상자가 놓여 있는데, 이 상자를 열어보면 낡은 앨범과 반지 케이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낡은 앨범은 마욱진의 것입니다.
마욱진의 어린 시절 사진이 잔뜩 들어있네요. 마씨 집안은 예전부터 근방에서 유명한 갑부 집안이었으므로, 사진 속의 마욱진 또한 부유한 태가 납니다.
반지 케이스 안에는 반지 한 쌍이 들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억에 의하면 이것은 마욱진과 정희경의 결혼반지 입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반지를 여즉 가지고 있다니, 어쩐지 기분이 묘하네요.
어머니의 반지를 들어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검은 얼룩이 묻어 있습니다.
자매들, 의료 판정.

기준치: | 1/0/0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2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
무슨 얼룩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이 반지를 통해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
10년 전이었죠,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게. 그런데 말이지요, 여러분의 어머니는 어떻게 돌아가셨죠?
무슨 병이 있덨던가, 사고가 났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지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마세미는 간신히 떠올립니다.
여하튼, 그에 대한 정보는 기억난 사람끼리 공유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어머니와 관련된 물품만 보면 마음이 찡한데, 사고가 이유였을까요?
그럼에도 기억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런 놈이 가지고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 반지... 소중한 어머니의 유품이잖아요. 챙겨가도 될 것 같습니다.




누가 챙길까요?



마연우가 어머니의 반지를 챙깁니다. 좋아요, 다음으론 어디를 살펴볼까요?

침대 곁에 놓인 푹신한 의자입니다. 의자 위에는 가죽을 씌운 다이어리가 놓여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중후한 글씨체로 마욱진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짤막한 일기가 매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다이어리의 주인은 아마 아버지의 주치의인 모양입니다.
여러분은 아버지를 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죽도록 증오했다면 저 늙은이 벌 받았다며 속이 다 시원할지도 모르고,
그래도 다 죽어가고 있으니 측은지심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잘 가)

침대를 살필까요?

침대에는 70대의 노인이 혼수상태에 빠져 누워 있습니다.
병색이 완연하여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것은 미리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집을 나온 후 처음으로 만나는 아버지는 기억보다 훨씬 더 쇠약해져 있습니다.
뺨은 홀쭉하게 패여있고, 환자복 사이로 드러난 야윈 목과 손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합니다. 숨 쉬는 소리도 너무 작아 산소마스크의 희뿌연 입김으로 겨우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본다면, 온통 좋지 못한 기억뿐입니다.
직접 손찌검을 한 적은 없지만, 무관심으로도 사람을 상처입힐 수 있죠.
그는 딸들에게 의식주에 관한 최소한의 지원만 해주었을 뿐 없는 사람 취급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그 날에도 장례식에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가장 먼저 독립한 마주희에 대한 모든 흔적을 집에서 지워버린 장본인입니다.
그가 가족으로서 정을 쏟은 대상은 남동생이자 외동인 마동진, 단 한 명이었습니다.




죽여버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분노를 추스르고 나면, 여러분은 거실로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거실로 나오면, 트레이를 든 중년 여성이 반깁니다.
그는 이 집의 살림을 실질적으로 도맡아 온, 말하자면 저택의 집사 역인 인물로 이름은 박주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탐사자들을 알뜰살뜰 보살펴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박주연은 여러분들을 소파에 앉히고 차와 주스, 그리고 과자를 테이블에 내려둡니다.

주희 아씨는... 함께가 아니신가보네요? 이전에 홀로 들리셨었는데, 말도 없이 나가셔서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실 줄 알았거든요.
자신의 고용주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지만, 박주연은 오히려 더 활기찬 모습입니다.
그러고보면 그녀도 자신의 고용주에 대한 감상이 썩 좋지 않았죠.
원래도 고용주를 좋아하는 고용인이 없는 모양이지만, 젊은 시절부터 이 집에서 일한 탓에 마욱진의 개차반 성질을 잘 알고 있는 박주연은 특히나 마욱진을 싫어했습니다.






사장님 상태는 보셨나요? 역시 그다지... 여러모로 유쾌하지는 않지요?



아, 일단 열쇠 드릴게요. 빈 방은 잠가뒀거든요, 2층 손님 방을 정리해뒀으니 마음에 드는 방을 쓰세요.
이따 꼭 저녁 먹으러 내려오시고요!
그녀는 주머니에서 꺼낸 열쇠 꾸러미를 건네어주고, 요란스럽게 자리를 뜹니다.
이제부터 거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거실 벽에는 커다란 '가족 사진'이 걸려있고, 그 옆으로 '장식장'이 있습니다. 소파와 테이블에는 별다른 특별한 점이 없네요.

고급스러운 액자를 씌운 사진에는 두 사람이 찍혀 있습니다.
마욱진과 그 옆에 선 마동진.
두 사람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꼭 닮은 부자입니다.
자매들,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마욱진의 어렸을 때와, 마동진의 사진은... 닮은 수준이 아닙니다. 아까 본 앨범을 기억하는 셋은 알 수 있습니다.
둘의 모습은, 동일 인물이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닮아있다는 것을요.



장식장 안에는 비싸 보이는 장식품과 함께 사냥용 산탄총이 걸려 있습니다.
마욱진은 이것이 옛날 그의 아버지, 여러분의 할아버지가 사냥용으로 쓰던 것이라며 매우 아꼈습니다.
엽총은 오래된 기종이지만 총알이 있다면 무리 없이 작동합니다.
지금은 장전되어있지 않고, 탄약을 따로 찾아야겠지만요.
조금 둘러보면, 근처의 화장실과 식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연우가 엽총을 챙깁니다.
어디를 둘러볼까요?


화장실로 들어서면, 내부는 깨끗합니다.
다만...
화장실을 살펴보는 자매들 중 한 명,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목욕 시에 욕조를 감추는 욕실 커튼 뒤로, 무언가 반짝입니다.
세미가 살펴보고자 한다면, 그것은 권총입니다.
탄이 채워지지 않았고, 손잡이엔 마주희, 단 석 자만이 새겨져 있습니다.
발사는 안 되나 챙겨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미가 마주희의 권총을 챙깁니다.

식당은 박주연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듯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습니다.
둘러보고 싶지만, 저녁 식사 시간에 다시 내려오는 것이 좋겠어요.
저녁식사 전까지 2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2층은 주로 생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여러분이 쓰던 방도 있어요. 물론 지금은 손님용 방이지만.
3층도 있지만, 현재는 벽을 세워 막아둔 채입니다. 뭐가 있었더라? 아버지의 서재라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잘은 기억나지 않아요.
마동진의 방, 차윤희의 방, 신주원의 방, 손님용 방이 있습니다.
모두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침대만 잇는 방
있는...
빈 방인지라 잠겨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받은 열쇠로 문을 열었습니다.
예전에는 누군가의 방이었겠지만, 지금은 침대와 서랍 하나만 놓인 손님방이에요.
오늘 밤 여러분은 이 손님방 네 개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방을 정하는 것은 서로의 합의를 통해 나눠도 될 것 같습니다.
특별한 건 없습니다.




얘 방 먼저 가 볼까?
마동진의 방으로 향할까요?

동진이는 여러분 동생입니다.
2층에서 제일 큰 방이에요. 문은 잠겨 있고, 열쇠 구멍은 있으나 척 보기에도 아주 복잡해 보입니다.
지금 시점에선 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혜영은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열쇠 구멍이 있다는 것은 어딘가 이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있다는 의미라는 것을요.
노크를 해봐도 반응이나 들려오는 소리는 없습니다. 창문과 두꺼운 블라인트 투성이인지라 안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실패한 셋, 다시 지능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연우와 세미는 떠올립니다.
마동진은 자신의 방에서 절대 나오지 않아요.
대략 10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전후로 마동진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었죠.
그때 마동진은 10살 무렵이었습니다.
그 후로 식사도 따로 하고, 아버지 마욱진만 방에 드나들 뿐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마동진은 학교도 다니지 않고, 학력은 홈스쿨링으로 중졸에 멈춰 있습니다.
바깥과의 연락은 모두 문자 메시지였고, 먼저 보내는 경우는 있어도 답장하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전화 또한 받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남동생은, 기이할 정도로 격리되어 있던 겁니다. 누구의 의도였든지.


2층에서 두번재로 크고 발코니가 딸린 유일한 방입니다.
노크를 할까요? 아니면, 무작정 문을 열어볼까요.


매너에 마주 갖춰진 정중한 인사로, 문을 열고 차윤희가 여러분을 맞습니다.
그가 있는 이상은 그의 방을 뒤져보고 조사할 순 없겠습니다만, 그는 지금 기분이 제법 좋아 보여요.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뭔가 물어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틀린 인식은 아니었나봐요. 지금은... 소식도 없이 다시 나가신 것 같다고 들었어요.


화영, 심리학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실패 |



그 후론 본 적이 없어요. 실제로 마주친 적도 없고요. 이것 참.

세미, 지능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지만 다른쪽 전문이라서, 상속법 전문인 저를 마욱진 씨에게 소개시켜주셨어요. 선배와 제가 마욱진 씨의 유언장 작성을 도와드렸거든요.
며칠 전에 급한 일이 있어서 고향에 내려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그 후론 연락이 끊겼지 뭔가요? 아, 안 그래도...
계단 옆쪽에 누가 쓰던 방이 있을 거예요. 그 방이 선배의 방입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나요?




안타깝지만, 대답해드리지 못할 것 같네요.





말하자면 상속을 처음부터 맡은 게 주원 선배였어요. 나는 뒤늦게 소개받아서 이 상속 문제를 돕는 거고.
그런데...
음, 아닙니다.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을 때 말씀 드릴게요.
저도 이만 처리할 일이 남아서, 편하게 계시다 식사 때 뵈어요.
결국 차윤희는 방문을 부드럽게 닫습니다.
여러분들, 지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일부는 눈치 챕니다. 이 발코니가 딸린 두번째로 큰 방, 분명 어머니의 방이었어요.
정희경의 방입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방조차도 마동진의 방보다는 작은 모양이죠.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손님방으로 비워졌는데, 지금은 차윤희에게 맡긴 모양이에요.

계단으로 올라와서 오른쪽, 마동진의 방과 마주보고 있는 이 방이 신주원 변호사의 방입니다.
옛날에는... 마주희의 방이었는데 말이에요. 조금이긴 하지만 다른 방보단 더 넓거든요.
신주원의 연락이 끊긴 지 며칠 지났다고 했는데 아직 방을 치운 흔적이 없어 다소 어질러져 있습니다.
아마도 방주인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함부로 치울 수 없는 것일 테죠.
신주원의 방에는 '침대'와 '옷장', 그리고 '책상'이 하나씩 단촐하게 놓여 있습니다.

책상 위는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지만, 책상 서랍을 여러보면 빈 권총 케이스와 산탄총 탄약이 들어 있습니다.
산탄총 탄약은 연우가 챙긴 총의 종과 딱 알맞네요. 채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챙깁니다.
다음으론, 어딜 살필까요?


옷장에는 정장 두 벌이 걸려 있고, 아래에는 가죽으로 된 서류 가방이 떨어져 있습니다.
정장에는 특별한 점이 없는데 서류 가방은 입구가 벌어져 있네요.
열어보면 로펌에 관련된 서류 몇 장과 지갑, 텅 비어 있는 도장 케이스가 있습니다.
한 명이 신주원의 지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화영은 지갑의 현금과 신분증, 신용 카드가 그대로 들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갔다면서... 이걸 모두 두고 간 건가요?

들어있는 명함을 보면, 엘리베이터 설치 기사의 명함입니다.
재벌집 아가씨는 일개 변호사보다 잘 삽니다.
엘리베이터의 설치 기사의 명함에는, 전화번호가 나와 있어요. 전화를 걸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한 명이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혜영이 전화를 걸면, 지친 듯 귀찮은 목소리로 누군가가 전화를 받습니다.
?:예, 전화 받았습니다. 무슨 일로 전화 주셨죠?
무엇을 물어볼까요?

?:예, 명함 보고 전화 주신 것 아니었습니까? 시공 공사 하는 사람입니다. 의뢰를 맡기실 거면 직접 방문해주시는 편이 빨라요.
다른 자매들이 질문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성공하세요!



?:의뢰자 중 신주원이란 이름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객의 프라이버시라서 더 알려드리지 못해요.
아, 거기... 한남동 3층 주택 사람들이신가요?

상대가 머뭇거리는 듯 합니다.
혜영, 대인 기능, 설득, 말재주 중 한가지 판정해주세요.

기준치: | 71/35/14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가족임을 얘기하면, 상대는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거기에 엘리베이터를 시공했었어요. 1층부터 3층까지 뚫었고, 한 10년 전 즈음? 인 것 같은데. 그런데... 뭐, 다른 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점검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으십니다. 이전에 이 번호로 같은 질문이 왔었던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자세한 사항은 의뢰자 분이 비밀에 부쳐달라고 하셔서요. 궁금한 건 이제 직접 물어보던가 하세요.
하곤, 싹바가지 없는 자식이 바로 뚝 끊어버립니다.
다시 걸고자 하면, 전원을 꺼두었어요.



남은 것으론, 침대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침대입니다.
이불이 반쯤 뒤집혀 구겨져 있고, 베개 역시 산만하게 놓여 있습니다.
한 명이 침대 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연우, 관찰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두운 그늘에서 무언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밝은 조명 아래로, 모두가 볼 수 있게 빼내야 할 텐데.
연우, 손놀림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어떻게든 간신히 그 무언가를 꺼냅니다.
침대 아래에서 꺼낸 것은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손으로, 손목 아래로 잘려있고 두번째 손가락과 다섯번째 손가락이 숭덩 잘려있습니다.

피가 덕지덕지 묻었고, 잘린 곳은 씹어 먹힌 자국이 남았습니다.

침대 아래에서 상상도 못 한 것을 찾아낸 여러분들.

SAN 0/1d3


기준치: | 70/35/14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혜영, 세미, 화영, 이성변동 없음.
연우, 1d3

rolling 1d3
()
2
2
이성치 2 감소됩니다.
손목을 찾아낸 여러분은 신고하자는 의견을 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신고를 하면, 말다툼이 일어나 상속에 불리해질 수 있어요.
의심 받는 건 당신들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당신들의 맏이일 수도 있죠.
그것이 전부입니다. 침대 아래엔, 굳은 핏자국이 있습니다.
충격을 감추지 못한 연우, 관찰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 방은 마주희의 방이었죠.
그렇기에, 연우는 알아챈 것의 모순을 깨닫습니다.
핏자국은 끊겼으나, 이 방에는 작은 방 하나가 더 붙어있어요.
마주희는 어디에서 묵었었죠? 덧붙여진 방이라고는 해도 결국 개별적인 장소이니 그 안쪽에서 묵었을 수도 있습니다.
서재 뒤로 감추어진 모양새의 문을 연우가 발견합니다.
자매들, 열쇠공 판정.

기준치: | 1/0/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1/0/0 |
굴림: | 4 |
판정결과: | 실패 |
혜영은 락픽으로, 혹은... 다른 작은 도구를 사용해 열 수 있습니다.
주희가 머물렀던 방임이 확실합니다.
급하게 떠난 듯 정돈되지 못한 침대, 그리고... 반쯤 열려 덜렁이는 서랍이 붙은 책상, 화분 하나가 얹어진 창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랍 위에는 명함 한 장이 올려져 있습니다.
정신병원의 원장이라는 사람. 굳은 풀 따위가 얹어져 있어, 번호를 알아내려면 손재주 판정이 필요합니다.
협동해도 괜찮습니다.

기준치: | 10/5/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떼어내면, 병원 번호가 아니라... 010으로 시작하는 개인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전화를 걸어볼까요?

혜영이 전화를 걸면, 나긋한 목소리의 여성이 받습니다.
?:여보세요?
무엇을 물어볼까요?





?:예, 맞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이 번호는... 제가 한 명과의 상담을 위해 구비해둔 건데, 혹시...
주희 씨의 지인분들이신가요?

?:예, 마주희 씨요. 그에 관해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됐어요. 바로 일주일 전만 해도 통화로 상담의 효과에 대해 안부를 나누었었는데, 갑자기 뚝 끊겨서요.
그 주변에 계신가요? 도저히 제 연락은 받질 않습니다. 상담 내역이 필요하신 거라면, 가족분들께는 알려드릴 수 있어요.

알겠다며 답하고, 전화는 끊깁니다.
곧 전화를 울린 혜영의 휴대전화에 메세지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서랍은 두 칸입니다. 어디부터 살필까요?

날렵하게 날이 갈린 단도가 한자루 있습니다.
마주희가 쓰던 건가요? 제법 고급스럽고 기품있는 모양새의 맞춤형 단도입니다.
손잡이에는 이전에 주웠던 권총과 같이 이름 석 자가 단정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챙길까요?

이미 무기가 있다면 다른 자매에게 양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미가 단도를 챙깁니까?


두번째 서랍은 허름하게 덜렁입니다.
열어보면, 안에 권총 한자루가 있습니다.
이것은... 신주원의 빈 권총집에서 꺼낸 총기인가요? 탄은 단 두 발만이 남아 있습니다.
누가 챙길까요?

혜영이 신 변호사의 권총을 챙깁니다.
다음은... 침대와 창가를 살필 수 있습니다.


세미, 연우 관찰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80/40/16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화분에는 이미 말라 죽은 꽃잎이 몇 있고, 그 밖으론 삭막한 풍경이 드러납니다.
어쩐지 불쾌한 기분에, 세미와 연우. SAN 0/1

기준치: | 70/35/14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3/31/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감소 없습니다.
잘 살펴보면, 유리창에는 손톱으로 그은 듯 한 자국이 있습니다. 어쩌면 칼날일지도 모르죠.
창문은 잠금쇠가 걸려 안에서 열 수 없는 구조입니다. 2층인지라, 바깥에서 열어줄 수 있는 여건인 것도 아니겠지만요.


크게 마련된 침대입니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물색으로 범벅된 시트와 이불이 보여요.
넷 모두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80/40/16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잘 살펴보면, 시트가 엉망으로 구겨져 있습니다. 마주희가 나간 시점으로 그 누구도 건드리지 않았을 테니, 아마 그가 급하게 방을 비웠던 거죠.
이불이 불룩하게 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누가 조사할까요?

혜영이 이불을 들추면, 연한 귤색의...
일기장이 한 권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불이 거두어진 침대는 이미 굳은 피로 잔뜩 물들어져 있어요.
일기장은 너덜너덜 하지만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펼칠까요?


일기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덜너덜한 이유는 분명... 모종의 액체에 뒤덮이듯 젖었던 탓일 테죠.
글씨는 단정하나 뒤로 갈 수록 보채는 체였습니다.
다음장은 구겨져 있고, 그 다음장부터는 반 이상씩 찢어진 채입니다.
여러분은 심란한 마음이 드나, 2층을 다 둘러보니 시간은 저물어 갑니다.
식사를 거르지 말라는 당부도 있었고 하니, 슬슬 식당으로 가볼까요?




식당에 도착하면 어느새 식탁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차윤희는 벌써 식탁에 앉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오셨어요? 배고프실 텐데 어서 앉으세요.
박주연은 여러분을 앉힙니다. 자리를 잡아 앉아볼까요?
안쪽부터 앉는 순서를 정해주세요.





자리를 잡고, 여러분은 식사를 시작합니다. 박주연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지, 식당에는 보이지 않아요.
식사 도중 차윤희에게 말을 붙여볼까 했으나, 기분이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결국 차윤희는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수저를 내려놓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식당을 떠나기전, 그녀는...
나가는 걸음을 잠시 멈칫하여, 바깥쪽에 앉은 연우의 무릎 위로 쪽지 한 장을 떨굽니다.
그리고, 모르는 척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제, 다시 식사를 즐기세요. 만일 입맛이 없다면, 일찍이 끝내고 다른 것들로 시간을 보내도 괜찮습니다.




음식은 아주 멀쩡합니다. 주연의 솜씨는 여전하네요!



한 켠에 디저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라는 사람들은 편하게 주워 먹어도 될 것 같아요.




화영, 혜영, 세미가 디저트를 먹나요?


디저트는 달고 맛있습니다. 답답한 속을 조금 부드럽게 달래주는 것 같아요.
디저트를 먹은 셋, 이성을 1d3 만큼 회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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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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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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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식사를 마치면, 자유롭게 거실을 거닐 수 있습니다.
마땅히 둘러보았으니, 이제 얻은 정보들로 나름대로 추리를 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곧 자정에 다다를 시간이에요. 차윤희의 방에는 누가 향하나요?
전부도, 혹은 한 명도 괜찮습니다.




모두가 향합니까?



그렇게 사이 좋은 자매들이 차윤희의 방 앞에 도착합니다. 넷 모두, 듣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비정상적인 숨소리와 꽉 막힌 비명이 찢어지게 울립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무슨 소리지?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앞장 선 연우가 문을 열면, 여러분은 침대 곁에서 차윤희를 한 손으로 치켜들고 선 커다란 괴물을 목격합니다.
그 괴물은 인종 같으나 사람이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몰골입니다.
입은 귀까지 찢어져 있고, 빼곡한 이빨은 하나같이 날카롭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있음에도 머리가 천장에 닿을 듯하고, 울퉁불퉁한 근육이 흉악하게 도드라집니다.
듬성듬성한 머리털 아래의 핏발 선 눈만은 형형하게 빛납니다. 악몽에서 빠져나온 듯한 괴물을 목격한 여러분, SAN 1D3/1D8

기준치: | 63/31/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2/36/14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3/36/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2/36/14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rolling 1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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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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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rolling 1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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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rolling 1d3
()
2
2
혜영, 2 감소. 화영, 1 감소. 연우, 4 감소. 세미, 2 감소.
괴물의 손아귀에 목을 잡힌 채 버둥거리고 있는 차윤희는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얼굴은 이제 파랗게 질렸고 비명을 아무리 질러도 우악스레 잡은 손 때문에 목소리가 더 나오지 않는 모양입니다.
여러분들은, 기억이 불현듯 스칩니다.
기억 속의 장소도 이 방이었습니다. 그때고 늦은 밤이었고, 여긴 어머니의 방이죠.
맞아요, 그때도 오늘처럼 괴물이 누군가의 목을 잡고 입을 쩍 벌린 채...
이럴 때가 아닙니다. 차윤희는 곧 죽을 거예요! 살려야만 합니다!
마주희의 이름이 새겨진 물건은 공격력이 1 씩 더 들어갑니다.
탐사자들 턴 후에, 괴물의 턴입니다. 차윤희의 체력 10이 모두 깎이기 이전에 괴물의 체력을 15 깎아야 합니다.
공격 판정, 자유롭게 한 번씩 굴려주세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25/12/5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1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연우는 1d5 만큼, 세미는 1d3 만큼 공격합니다.

rolling 1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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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rolling 1d5
()
4
4

기준치: | 20/10/4 |
굴림: | 1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혜영, 1d3 만큼의 공격.

rolling 1d3
()
3
3
괴물의 턴.

기준치: | 55/27/1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헐 잘못굴림
괴물:
기준치: | 55/27/11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6
()
2
2
자매들의 턴입니다.

기준치: | 20/10/4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5/12/5 |
굴림: | 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화영, 1d3 연우, 1d5

rolling 1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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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rolling 1d5
()
3
3
매섭게 퍼붓는 여러분의 공격에 괴물은 귀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지르며 차윤희를 놓치고 맙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차윤희는 숨을 몰아쉬며 바닥을 기어 괴물에게서 멀어집니다.
잠깐 비틀거렸던 것도 잠시, 괴물이 탐사자들을 향해 위협적인 포효를 내지른 뒤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그 소리를 듣자마자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자매들, 정신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
...
여러분은, 같은 꿈을 꿉니다.
이건 꿈인가요? 아니면, 잊어버린 기억인가요.
10년 전, 이 방에서 여러분의 어머니인 정희경은 괴물에게 잡아먹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괴물의 시선으로부터 마주희는, 여러분들을 지켜주었어요. 물론, 여러분들의 침착함도 한 몫 했습니다만은.
여러분은 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으나... 어째서인지 그 기억을 모두 잃어버렸죠.
여러분은 1시간 정도를 그렇게 의식을 잃었다가, 느리게 깨어납니다.
괴물은 온데간데 없고, 바닥에는 차윤희가 쓰러져 있어요.




차윤희의 목이 붉게 부어,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합니다.
힘겹게 손을 뻗어요. 병원에 연락해주는 편이 좋겠습니다.


연우의 전화에 구급차가 도착하면, 요원들에 의해 차윤희는 실려갑니다.
그 직전, 가장 가까이에 서있던 연우를 붙잡아요.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다시 기절합니다. 구급차 소리가 멀어지는 와중에, 여러분들의 위로 비가 비수 마냥 쏟아지기 시작해요.
이제 그만, 방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함께 방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은 충격적인 일이 너무도 많았어요. 잠이 안 와도, 잠들어야만 합니다.
내일은 올 것이고, 그 괴물은 다시 이 저택 안에 도사리고 있을 테니까요.
잠들기 전, 대화를 짧게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바로 잠들어도 좋아요.






그럼.. 대충 정비가 된 것 같은데 이만 잘까?






어젯밤 어떠한 비극이 일어났더라도,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여러분은 자신들의 방에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무거운 눈꺼풀을 뜨고 나오면, 2창 복도에서 여러분을 찾고 있던 박주연과 마주칩니다.

여러분이 안 먹겠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녀는 아침을 거르면 안 된다며 잔소리 합니다. 곧, 여러분의 등을 떠밀어요.
식당으로 내려오면 중년의 남성이 앞에 놓인 에그 토스트를 베어 먹으며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그는 식당에 우르르 나타난 자매들을 발견하자, 반갑게 웃으며 신문을 접어 내려놓습니다.

아버지의 친구... 라고 하니 기억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그는 마욱진과 같은 대학을 나온 동갑내기 중년으로, 직업은 의사였죠.
지금이야 나이도 있고 은퇴해서 쉬고 있으나, 젋었을 적부터 병원을 병처럼 싫어하던 마욱진의 주치의를 맡아주었죠.
웃는 낯이 인상 좋아 보이지만 좋은 기억은 없습니다.
사람은 나쁘지 않지만 고리타분하고 거만하다고 할까, 그저 그래요.
모두들, 지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혜영과 세미는 떠올립니다. 그의 이름은 박창호이고, 아버지가 아들까지 맡길 정도로 신뢰하는 사람이었죠.
오늘 아침 식사는 잘 구워진 에그 베이컨 토스트와 신선한 샐러드, 생과일을 직접 짜서 만든 과일 주스입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박창호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무언가를 질문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자기 이야기를 떠드느라 바쁜 사람입니다.

어떡할까요, 여러분?

비위를 맞춰주다보면 중요한 것들을 몇 읊어줄 수도 있습니다, 부자와 가까운 주치의니까요.
하지만 버티기 힘들다면, 먼저 자리를 일어나도 좋습니다.




박창호의 말은 그 후로도 자신의 신변잡기부터 시작해서 계속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귀찮아하는 티가 역력해도, 그는 오늘 날씨 이야기, 어제 있었던 스포츠 경기의 결과,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 같은 이야기를 마구 늘어놓아요.

여러분이 그의 이야기를 끊거나 먼저 자리를 뜨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도록 내버려 두면, 그는 말끝에 하나를 무언가 덧붙입니다.


때가 말이야, 내가 기억하기론...
그래, 동진이가 태어나기 이전이었던 것 같구나.
하곤, 반쯤 남은 커피잔을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옮겨갑니다.
그는 한동안 거실에 죽치고 앉아 신문을 볼 것 같네요.
엽총을 미리 챙겨두길 잘했습니다. 박창호가 머리를 긁적이며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걸 보면 말이죠.
여러분도 식사를 마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할 일이 있지 않았나요?




차윤희의 방
이 시점에서 차윤희는 병원에 입원했으므로, 방의 주인이 없어 자유로운 조사가 가능합니다.
침대와 책상이 눈에 띄네요.

책상 위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서랍에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4자리 숫자를 입력해 푸는 형식입니다.

서랍 안에는 낡고 오래된 스크랩북이 들어 있습니다.
종이는 하나같이 색이 바래있고, 드문드문 글자의 잉크가 날아가 인쇄가 흐려진 부분도 있습니다.
대충 훑어보기에도 안에 들어있는 자료들이 상당히 옛날의 것들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맨 앞장에는 마욱진과 마동진이 나란히 찍은 사진과, 그 주변으로 마욱진의 어린 시절 사진들이 주욱 붙어 있습니다.
별다른 주석 없이도, 이들 부자는 비정상적으로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뒤로는 이런저런 신문 기사나 명함, 영수증과 계좌 이체 내역이 차곡차곡 모여 있습니다.
특히 계좌 이체 명세가 상당히 여러개인데, '마욱진'이 '여숙영'이라는 인물에게 수십 차례 거액의 돈을 입금한 정황이 보입니다.
그렇게 이어지던 스크랩북의 마지막 장에는 너덜너덜한 팸플릿이 끼워져 있습니다.
신인류를 향한 첫걸음 -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위대한 요람 ■■ 생명공학 연구소
'대표 : 여숙영 문의 전화 : 011 - ■■ ■■ - ■■ ■■'
팸플릿 자체도 오래되어 보이지만 나와 있는 번호도 옛날 번호입니다.
전화를 걸어보더라도 연결되지 않을 거예요.
자매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80/40/16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80/40/16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화영아...

팸플릿 안쪽에도 몇가지 안내문이 쓰여 있습니다.
흐린 글자 중에서 그나마 읽을 수 있는 것만 골라 읽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격 요건 : 만 19세 이상~55세 미만의 성인 / 성실하게 모든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분'
'대상자로 선정■■ 대상■의 유전자와 장기 ■부를 추출해 ■■ 바탕으■ 한 유전자 ■■로 새로운 ■■■■ 창조■니다. …… 기존의 인류와는 차별■■ 신체 ■력과 ■■난 지능■ 갖추■■며……'
지워져 보이지 않습니다.






침대를 살펴볼까요?



침대 근처에 차윤희의 핸드폰이 떨어져 있습니다.
꼼꼼하고 빈틈없는 성격 같았는데, 의외로 잠금이 걸려 있지는 않아요.
남의 핸드폰을 뒤지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예외의 상황이 아니던가요?
이런저런 앱을 살펴보면, 메시지에서 '신변'이라는 이름의 누군가와 나눈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중간까지는 평범한 업무내용이지만, 마지막 몇 개는 답장 없이 차윤희가 일방적으로 보낸 메시지입니다.





자매들, 지능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세미, 연우. 이미 알고 있지 않나요?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방, 그리고 여러분들이 볼 수 없도록 꽁꽁 싸매여진 방.
바깥에서도 확인하기 힘들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인물의 방.
마동진의 방입니다.
거길 향해야 한다는 직감이 여러분을 스치고 솟습니다.
어떡할까요, 여러분?


힘으로 부숴?
마동진의 방으로 향할까요?




그 방으로 향하면, 여전히 굳게 잠겨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여러분들이라면 다를지도 몰라요.
자매들 중 두 명, 열쇠공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열리는 듯 했지만, 도저히 무리인 것 같습니다. 잠금쇠는 단단해요.

기준치: | 1/0/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3 |
판정결과: | 실패 |
문이 철컹, 잠금쇠가 하나 더 잠겨버린 듯 합니다.
결국 열쇠를 찾는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도대체 어디서 열쇠를 찾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네요.

안쪽은 적적합니다. 아무 소리도 들려오질 않아요.
문을 부수거나 열쇠공을 부르면 편하겠지만, 그 소동을 책임질 자신은 없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접근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선... 열쇠를 찾아야만 합니다.
자매들, 지능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아무리 굳게 잠겨도, 누군가에겐 열쇠가 있을 겁니다.
집의 관리인인 박주연.
모든 열쇠를 관리하고 있지 않던가요? 마동진의 방 열쇠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박주연은 부엌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 마동진의 방을 잠군 열쇠를 빌려달라고 하면, 박주연은 깜짝 놀라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시킵니다.

자매들, 심리학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1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박주연의 상태를 살피기 이전에, 여러분들이 답답해 돌아가시기 일보직전입니다.
다른 방법을 써야 해요.
주희는 그 방에 들어갔었을까요? 사라지기 이전, 그 방을 열 수 있었을까요?
지금까지 듣고 본 모든 것을 떠올려봅시다. 아니면...
한 명의 설득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세미, 설득 혹은 말재주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잠시 고민하는 듯 했지만, 결국 고개를 돌립니다.
떠올리세요, 여러분.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주연에게서 모종의 방법으로 열쇠를 얻을 수도,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어요.
풀지 못한 수수께끼와, 챙겨두었지만 쓴 적 없는 물건들을 떠올려보세요.
자매들, 지능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세미는 무언가 떠오릅니다.
우리가 찾았던 것들 중에, 뭐가 아직도 실마리가 풀리지 않았나요?
주희의 일기를 기억하나요? 또, 가장 처음에 본 그의 방에 있던 수상한 가구를 기억하나요?
방법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저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런 일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도와주세요. 당신도... 같은 일을 겪고 싶진 않을 거 아니에요.

아가씨들, 저도 정말 괴로웠답니다. 사모님이 그렇게 가시도 어떤 의심을 떨칠 수가 없었죠. 사모님께서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제게 말씀하셨어요.
곧 아들 방에 잠금장치를 새로 달 텐데, 열쇠 하나를 꼭 챙겨서 몰래 가지고 있으라고요. 하지만 그 방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그 방에 뭐가 있든 궁금해하지 말라고요.
열쇠는 사장님만 가지고 계셨지만, 사모님 말씀대로 제가 잘 말해서 하나 챙겼죠. 그리고 일주일 후에 사모님께서 돌아가셨어요. 게다가...
주희 아가씨가 열쇠를 빌려간 후로, 도저히 보이질 않아요. 열쇠 자체는 방 앞에 떨어져 있었지만, 정말 불안해서 살 수가 없어요.
부디 조심해주세요. 사모님에 이어 아가씨들까지 잃을 수는 없어요.
상당히 복잡한 모양의 두꺼운 열쇠를 건네었습니다.
그녀는 당신들을 걱정하고 또 걱정해요. 몇 번이나 당부하고 나서야, 장을 보러 가겠다며 서둘러 밖으로 나갑니다.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여러분들은 선택해야 합니다. 열쇠를 얻었으니, 선택지는 하나 뿐이지만요. 모두가 함께 향하나요?


모두가 함께 마동진의 방으로 향합니다. 들어서기 전, 듣기 혹은 관찰 판정을 한 번씩 거쳐야 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80/40/16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43 |
판정결과: | 실패 |
성공한 이들은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동진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이 없는데 그는 어디로 갔을까요.
어쨌든, 지금이라면 몰래 그의 방을 뒤져볼 수 있겠습니다.
그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여러분은 불길한 느낌을 받습니다.
블라인드에 암막 커튼까지 쳐놓은 덕분에 한낮인데도 밤처럼 어둡고, 방 전체에 켜켜이 쌓인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바닥은 질척이며, 이따금 물컹한 것이 밟힙니다. 주변이 어둡지만 불을 켜고 싶지 않은 불길함입니다.
겨우 용기를 내 불을 켜보면, 방은 검게 썩어들어가는 핏자국과 어디에서 떨어져 나왔는지 모를 살점, 부러진 뼛조각 같은 것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여러분들, SAN 0/1D3

기준치: | 70/35/14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2/36/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9/29/11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모두 이성 감소 없습니다.
방은 침대도 없이 살풍경하지만, 다리가 부러진 책상이 딱 하나 보입니다.
책상 위에는 낡은 책 한 권과 종이 다발이 난잡하게 흩어져 있습니다.
누가 읽을까요?

연우는 1d3/1d5의 이성을 잃고 암시 주문을 얻습니다.

기준치: | 59/29/11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5
()
3
3
마연우, 이성 3 감소.
종이다발은 다함께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하나같이 피에 젖어 검게 변색이 된 데다 종이 자체도 오래된 것인듯 알아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많은 종이 다발에서도 겨우 한두 마디만 겨우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생명체는 끊임없이 피와 인육을 갈구하지만 근간이 되는 유전자의 주인과는 강한 연결이 생기게 된다. …… 그의 신체에 강한 공격이 가해질 경우 ……의 신체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힌다. 」
열쇠로 문을 열고온 여러분들은, 그 화제의 엘리베이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 있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죠. 어두운 와중에 엘리베이터의 표시등만 빨갛게 빛나고 있습니다. 1층이라는 불빛과 함께요.
방을 모두 둘러본 여러분들은, 듣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나머지 셋이 방 안의 역겨운 풍경에 눈을 돌릴 적에, 화영은 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울리는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를.
그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문고리를 잡지만, 안에선 열쇠가 있어도 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나가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립니다.
탑승합니까?




1층으로 내려오면, 벽장은 부서져 폭삭 내려앉아 있습니다.
겨우 잔해를 치우고 밖으로 나오면 엉망이 된 침실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 주변에 굴러다니는 박창호의 머리.
목에서 바로 뽑아온 듯 거친 단면의 혈관과 뼈, 진득한 피가 드러나 바닥에 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는...
텅 비어 있습니다.
여기 누워 있어야 할 마욱진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요.
아버지의 안전은 그다지 걱정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무언가 심각한 일이 터졌다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더 큽니다.
여러분은 집안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2층의 계단을 살펴보면 3층으로 가는 계단이 벽으로 막혀 있습니다.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 아니라, 이미 부서진 계단을 감추기 위한 가벽이었던 것입니다.
1층과 2층을 살펴보아도,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하죠?


엘리베이터를 타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3층으로 향합니다.
내리면 바로 3층의 서재입니다. 본래 서재였던 공간은 이제 책장이 밀려 있어요.
바닥에는 썩어가는 시체가 나뒹굴고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 곳이 이 집의 실체입니다.
피와 인육을 갈구하는 식인귀가 사는 집.
그러나 당장 서재에는 마동진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끊임 없이 쿵, 쿵하고 집 전체가 울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까이에 있어요. 어쩌면 저 벽 너머에...
우선 서재를 둘러보면, 바닥에 굴러다니는 시체들과 벽을 가득 메운 액자, 어울리지 않게 투박한 벽 선반과 작업대, 그리고 천으로 감싸진 거대한 창살을 살필 수 있습니다.


벽 한 면에 가득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의 사진부터 20살 갓 성인이 된 청년까지 나이대는 다양하지만, 여기에 찍힌 것은 전부 마동진입니다.
정상적으로 찍힌 것도 있지만, 도저히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장면이 찍힌 사진도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자면 집념이 느껴집니다. 마동진을 향한 마욱진의 징그러울 정도의 집념이요.


서재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이 근처에 잔뜩 놓여있습니다.
검은 얼룩이 묻은 전기 톱과 각종 약품, 삽과 포대 자루까지.
구태여 상관관계를 떠올리지 않아도 이것들이 그동한 어떠한 용도로 쓰였는지는 자명합니다. 전기톱과 삽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미, 연우. 관찰력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전기톱과 삽 너머에는, 주희의 겉옷으로 추정되는 정장 자켓이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습니다.


(주..줍는다.)
먼지가 쌓이고 피가 덕지덕지 묻어 있습니다. 찢어진 자국을 보면, 누군가의 손아귀에 강하게 쥐어진 듯 해요.
다르게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미가 전기톱을 챙깁니까?

세미가 전기톱을 챙깁니다. 삽도 챙길 수 있고, 두고 다른 무기를 들어도 좋습니다.

(삽 챙긴다!)
연우가 삽을 챙깁니다.


부패 상태가 저마다 다른 시체가 서너구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그중 제일 좋은 상태의 시체는 사지가 반만 남았고 왼손 자리가 잘려 텅 비어 있습니다.
추측하건대 신주원 변호사의 시체겠죠.


창살은 거대한 동물, 호랑이나 사자 따위를 가두는 용도입니다.
천으로 덮여 내부가 보이지 않아요. 천을 누가 들춰볼까요?


세미 혼자 내부를 확인하나요?


세미와 화영, 혜영이 천을 들춥니다.
천을 들추면, 창살 안에는 여러분들이 애타게 그렸을지도 모르는 얼굴의 주인공이 쓰러져 있습니다.
마주희, 그녀가 피를 뒤집어 쓴 채로 쓰러져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그녀를 깨우려 무언가 행동을 취하고자 한다면, 어디선가 쾅! 하는 파열음에 멈칫하고 맙니다.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문이 부서져 있고 부서진 문 사이로 누군가 걸어들어옵니다.
낯익은 듯 낯선 청년입니다.
10살 이후로 얼굴을 보는 것은 처음이죠. 여러분은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립니다.
마동진.
그는 양팔에 비쩍 마른 마욱진을 안고 있다가, 여러분을 발견하자 바닥에 내팽개쳐버립니다.
역시 마욱진을 데리고 간 건 마동진이었어요. 마주희까지도요.
마욱진은 아직 숨이 붙어있는지, 이따금 미세하게 들썩입니다.
마동진은 여러분들의 앞으로 다가와 입이 찢어지는 것 같은 웃음을 짓습니다.
귀까지 찢어지는 그 모습이 그야말로 식인귀 그 자체입니다.
마동진의 몸이 이상하게 부풀어 오르고 늘여집니다.
그는 괴물로 변해버립니다.
여러분은 저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저것은 마욱진의 더러운 욕심과 재산으로 만들어진,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는 여러분을 향해 혐오스러운 입을 쩍 벌리고 달려듭니다.
마지막이 될 전투입니다.
마동진 대신 전투 중 마욱진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마주희의 이름이 새겨진 무기로는 공격력이 1 증가합니다.
자, 여러분. 시작하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1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화영, 1d4

rolling 1d4
()
4
4
연우의 공격에 한 번에 마욱진은 사망합니다. 마동진은 괴로움에 몸부림 치며 8 의 피해를 입습니다.
괴물의 차례.
괴물:
기준치: | 55/27/11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rolling 1d5
()
2
2
마화영, 체력 2 감소.
다시 자매들의 턴입니다. 공격하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세미, 1d3 혜영, 1d5

rolling 1d3
()
1
1

rolling 1d5
()
1
1
괴물의 턴입니다.
괴물:
기준치: | 55/27/11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화영, 세미 민첩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혜영 민첩 판정.
화영아 미안해...


기준치: | 65/32/13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혜영, 체력 1 감소.
자매들의 턴입니다. 공격하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혜영, 1d5

rolling 1d5
()
5
5

마동진은 인간의 피가 섞였으나, 그는 온전하지 않습니다.
정신이 혼미한 정도로, 정신력 판정에서 성공 시 여러분에게 추가 데미지 1이 더 들어갑니다.
괴물의 턴.
괴물: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rolling 1d6
()
1
1
연우, 체력 1 감소.
2 감소입니다. 죄
송해요
여러분들의 턴입니다. 공격하세요.

기준치: | 20/10/4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연우, 1d4 혜영, 1d5

rolling 1d4
()
2
2

rolling 1d5
()
4
4
괴물의 턴입니다.
괴물: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3
()
1
1
혜영, 체력 2 감소.
여러분의 턴입니다. 공격하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세미, 1d3 혜영, 1d5

rolling 1d5
()
1
1

rolling 1d3
()
1
1
괴물의 턴입니다.
괴물:
기준치: | 60/30/12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6
()
5
5
세미, 체력 6 감소.
여러분의 턴입니다. 공격하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혜영 1d5, 연우, 세미 1d3

rolling 1d5
()
1
1

rolling 1d3
()
1
1

rolling 1d3
()
1
1
괴물의 턴입니다.
괴물:
기준치: | 60/30/12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rolling 1d5
()
3
3
공격 성공한 셋, 민첩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입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차례, 공격하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연우, 1d4

rolling 1d4
()
1
1
괴물의 턴입니다.
괴물:
기준치: | 60/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연우, 민첩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연우, 체력 감소 없습니다.
다시 여러분들의 차례. 공격하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세미, 1d3 연우, 1d4

rolling 1d3
()
2
2

rolling 1d4
()
3
3
괴물의 턴입니다.
괴물:
기준치: | 60/30/12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둘, 민첩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연우, 체력 1 감소.
여러분들의 차례입니다. 곧 막바지라고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세미 1d3 연우 1d4 혜영 1d5

rolling 1d3
()
2
2

rolling 1d5
()
3
3

rolling 1d4
()
1
1
괴물은 비틀거리며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그대로 형체를 잃고 뭉그러져 석유처럼 검고 끈적한 액체가 되어 바닥에 스며듭니다.
그제야 여러분들은 겨우, 자신들이 살아남았음을 실감합니다.
물론 모두가 살아 남았으니,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기뻐하겠으나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괴물을 죽여 복수하고 살아남은 것까진 좋은데 말이죠, 이제 뒤처리는 어쩌면 좋죠?
누군가의 시선이 작업대와 선반으로 향합니다.
어제까지의 여러분이었다면 그 물건들의 용도에 진저리를 쳤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간절하잖아요?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는 없을 테니까요.
아니면 차라리 모조리 불에 태워버리는 게 깔끔할지도 모릅니다!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이에요.
자, 기뻐합시다.


아차, 아버지를 죽인 아가씨, SAN 0/1D3

기준치: | 56/28/11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감소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마주희를 꺼냅니다. 시체가 남긴 열쇠를 어떻게든 집어서 말이죠.

지금은 기절해 깨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정리 후에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상자들 모두 함께요.





난 찬성~







병원부터 갈까.


...
...
마동진이 죽고 며칠 후, 살아남은 여러분은 로펌 사무소에서 다시 차윤희를 만났습니다.
게다가 이게 누군가요, 당신들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은 마주희가 그 곁에 있습니다.

(ㅠ ㅠ~)
퇴원하지 얼마 되지 않아 파리한 안색의 차윤희는, 여러분들의 앞에서 유언장을 읽어내려갑니다.

이런저런 수식어와 문장이 있었으나, 골자는 이것입니다.
[ 나 마욱진은 속죄의 의미를 담아 나의 딸들에게 전 재산을 상속한다. ]
유언장을 끝까지 들은 여러분은 자신의 귀를 의심합니다.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마욱진에 딸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니, 그것도 마동진의 이름은 아예 빼버리고!
술렁거리는 여러분들을 향해, 차윤희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윙크를 날립니다.
아아, 그렇게 된 거군요.
그녀의 윙크를 보니 이해가 갑니다. 차윤희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여러분을 위해 유언장을 살짝 고쳐주었습니다.
딱 한 문장, 아주 조금만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참 좋은 날이지 않나요?
아가씨들은 살아남았습니다.
진실은 잔인하고 여러분이 입은 상처 역시 오래토록 아물지 않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은 살아 있습니다.
기뻐하세요, 당신들의 첫째 언니까지 구해냈는 걸요?


금수만도 못했던 아버지와 그의 아들은 더 이상 여러분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이 남겨준 최고의 유산입니다.

ED 3. 마씨 가문의 딸들 : 차윤희 생존, 마동진 사망
보상으론 최고의 가족들과, 이성회복 1d5

rolling 1d5
()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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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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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rolling 1d5
()
4
4
수고하셨습니다.






ㅜ
ㅜ





예




마욱진에 대하여
탐사자들의 아버지인 마욱진은 근대주의적 남아선호 사상에 찌든 사람이었습니다. 마욱진의 아버지, 그리고 그 할아버지가 그래왔듯이요. 마욱진은 마씨 가문의 대를 잇고 자신이 한평생 쌓아 올린 수십억대의 자산을 물려받아 대대손손 광영을 누릴 아들을 원했지만, 아내 정희경과의 사이에서는 딸만 여럿을 얻었습니다. (KP: 탐사자들은 마욱진과 정희경 사이의 딸들일 수도 있지만 마욱진이 다른 사람 사이에서 얻은 딸일 수도 있습니다. 정희경은 남편의 아들에 대한 집착을 잘 알고 있었고 밖에서 들어온 남편의 사생아들을 동정했으므로 적어도 자신만은 차별하지 않고 키우고자 노력했습니다.)
어쨌든,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얻지 못한 마욱진은 이내 사교도의 꼬임에 빠졌습니다. 사교는 마욱진에게 고액의 연구비를 지원해준다면 그의 장기와 유전자를 배합하여 원하는 아들을 만들어주겠다고 했죠. 마욱진을 오롯이 닮은 그만의 아들을요! 마욱진은 기뻐하며 사교가 원하는 대로 연구비를 지원했습니다. 마씨 집안이 이때 대들보가 휠 뻔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 아들이 사람인지 괴물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저를 쏙 빼닮은 아들이었으니까요. 아랫도리에 뭐가 하나 달렸으면 그만이지, 그 외에 뭐가 중요했겠습니까?


딸이 많아서
아들 만들려고 ㅇㅇ 자기 수술한거고
오랜 세월에 걸쳐 돈과 과학에 기생해온 한 사교 집단이 있습니다. 이들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뱀인간들의 연구 자료를 찾아내 복원하고 보존하며 연구하는 것을 업으로 저들끼리는 「연구회」라 불렀습니다. 그들이 찾아낸 연구 자료 중에는 유전자 변형 실험에 관한 것도 있었는데, 이를 복원하여 실험의 기초를 쌓았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막대한 연구지원비와 훌륭한 샘플. 그들은 마욱진의 자산과 어리석은 욕심을 알아보고 평범한 연구소인 척 그에게 접근했습니다.
마욱진은 기꺼이 자금줄을 대고 자신의 몸을 샘플로 내주었습니다. 연구회는 마욱진의 장기 일부와 유전자를 기초로 이계의 생명체와 조합하여 그를 꼭 닮은 식인귀를 만들어냈습니다. 식인귀는 마욱진의 아들로 입적되어 마동진이라는 이름을 받았죠.

정희경은 남편이 밖에서 데려온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들과 차별하지 않고 키웠습니다. 그녀는 마동진에게도 다정한 사람이었지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마동진이 10살이 되었을 때 그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아내가 자신과 자신의 아들을 의심하고 있음을 눈치챈 마욱진은 서둘러 마동진을 방에 가두고 잠금장치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마동진은 결국 정희경의 방으로 숨어들어 그녀를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야심한 밤 이상한 소리를 듣고 어머니의 방을 찾아온 탐사자들에 의해 목격되었고요. 마욱진은 ‘암시 주문’을 이용해 아내의 죽음을 사고사로 꾸미고 마동진을 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가뒀습니다. 정희경의 죽음을 시작으로 마동진은 저택의 사용인들을 종종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마욱진은 가끔 저택의 사용인 중 연고가 없는 이들을 마동진의 방으로 밀어 넣어 먹이로 삼았습니다.
그동안 마동진은 마욱진의 힘으로 안정적이지만 모자란 식사를 계속해왔습니다. 하지만 마욱진이 쓰러진 지금,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식욕을 참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마욱진이 의식불명에 빠지자 아버지의 죽음이 가까워 왔다는 핑계로 마동진은 저택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상속법 전문 변호사, 주치의, 자신의 누나인 탐사자들까지. 그들을 한데 모아 풍족한 식사를 향유하기 위해서.
탐사자들은 저택의 불길한 비밀들을 파헤치고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그들은 과연 사악한 식인귀의 손아귀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요?

너네를 저택에 부른건
다같이 모아놓고 잡아먹으려고
부른거임


결국 너네랑 같이 먹으려고 마동진이 도망가려는 애 가둬둔거임


원래 마주희는 상속문제로 개따지려고 저택 왓엇다가... 알게 된거고
여러분들이~ 구해주셧어요~



이걸 어케

진짜대박이다




아어쩜좋아





헤 헤 저 ㅇ실수 개만이햇는데 티안낫으니 괜찮아요

ㅋ
ㅋ
우우..우우~

그렇게깍이다니
디저트도


연우 먹이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우: 나는먹는것만봐도행복해~^^(너덜

너덜


개억울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된거임?








인상도 은근 비슷함


으ㅏㄱ.으악!!1




다인시날또뛰고시퍼
ㅋ

헐




좌


일단...내 허리를 위해 좀 텀을 두고
다인시날 찾자;



백업해올게에ㅕ~`

네~~~!~!@~!~

헤헷~~


헤햇~



ㅋ





지워줄거지?
ㅎㅎㅎㅁㅇㄴㅇㅎ어ㅏㅎㅇㅎㄾㅋㅎㄹ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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